안녕하세요
고3 여학생입니다.
고1아니 어쩌면 아주 오래 전 부터 저는'연기'라는 것에 매우 흥미를 느꼈고. 끌렸고. 빠졌고.
어느샌가 제 꿈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제 꿈이라고 확정 짓기엔 제 주변에 저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고, 대구에서도 조금 촌지역이라서 연기를 접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고1때 저는 확신 했습니다. 서울의 연극학과에 들어갈 것 이라고, 하지만 고2. 인터넷으로 본 연극학과의 입시가 실기위주에다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넘쳐난다는 것에 너무나도 절망했습니다. 그때부터 대구의 연기학원을 찾아 보았지만, 집근처는 당연히 없어서 시내에 가려해도 믿을 만 한 곳이 없고, 교통비 수강료, 집안사정 등으로 인해 결국 저는 연극부가 있는 대학에 들어가서 내가 다른 학과를 나와서 연극부들면서 연기를 배우고 서울에 올라가서 오디션을보고 그러고나서 연기자가 되야지. 라는 생각으로 2학년을 보냈습니다.
고3이된 지금 저는 저의 꿈에 혼란을 느끼고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제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의주변에는 제 꿈을 비웃는 듯한 사람들이 많고, 부모님들께서는 대학은 제대로(돈되는걸로//정말 스트레스입니다. 꿈을 포기하라는. 절망적인 말들)가라. 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시고. 하지만 다른학과 가서 연기를 한다? 그것도 쉬운일은 아닙니다. 남들보다 2배더 힘들게 뛰어야하고 두배더 열심히 살고. 연기 수강료 하숙집마련 등등으로 아르바이트 2,3개는 해야할것이며... 솔직한마음으로는 지금부터라도 SG아카데미에 들어가고 싶습니다.하지만, 지금 저는 한 푼도 없으며 그저 작고 약한 고3 여학생일 뿐입니다. 그저 서울과 같은 큰 도시 지역이 너무나도 무서운.... 하지만 역시 저는 연기자의 꿈을 포기 할 수 없습니다. 제가 4년제 대학(인문)나온 후 4년간 아르바이트, 적금, 안먹고, 안입고, 다해서 돈을 모아서 서울로 올라가 SG연기 아카데미에 들어가는건, 너무 늦는 걸 까요? 1년간 죽도록 연기해서 정말 신동으로 올라가고 싶습니다. 욕심일지는 모르지만, 저는 정말 하고싶은 열정이 넘치진만, 모든 사정상 연기라는 것을 접하지 못하니 정말 답답하고 때론 혼자 서울로 올라가고 싶은 마음도 넘쳐납니다.
저의 긴 글을 읽으시면서, '뭐야? 이 애는?' 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꿈이있다면 지금바로시작해야 한다고 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그럴 상황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도 입시준비할 기간에 이렇게 SG연기아카데미가 가장 믿을만 한 곳이라 믿으며 상답 글 쓰는거구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이런걸 물어도 될 지 모르지만 연기 수강료 많이 비싼가요? 지금부터라도 돈을 좀 모아 볼까 합니다. 부모님께 손 벌릴 순 없을 것 같아서요. 말 하실수 없다면 괜찮습니다. 연기를 위해서라면 돈 모을 수 있습니다.
+고3 여름방학 혼자 서울로가서 SG연기아카데미 수강하는건..무리겠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