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진]
저 지난주에 대리님이랑 11시까지 술 마셨어요.
만나서 8시에 바로 차이구 3시간동안 언니 얘기만 들었어요.
대리님이요, 만수르 딸이 와도 언니래요.
애초에 언니 때문에 저한테 막.. 암튼 계속 아니라고는 했었어요.
싫다고 하셔두 말만 그런줄 알았구..
(쇼핑백을 건네는 예진, 꺼내보는 설희.
예진이 그린 주만과 설희의 캐리커쳐다)
대리님 빼고 그리고 싶었는데, 그냥 그렸어요.
제 맘 좀 편할려구요.
착한 언니 눈에 눈물 낸거 때문에저 막 피눈물나서 벌 받기도 싫구
마음도 괴롭구..
진짜, 진짜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가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