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태어난다는건 언제나 갑자기죠. 그래서요 저는 태어날때 제 기분 어떠했는지 그걸 모르겠어요.
아무튼.. 그냥 그렇게 이 세상에 나온거죠. 아 그리구 어렸을 때 제 별명이 뭔지 아시겠어요? 덤이에요 덤.
네. 왜 조금 더 주는거 있잖아요. 그거래요 제가. 아버진 사랑을 주구 그리고 또 덤으로 절 어머니에게 주었죠.
그러니까 덤 아니겠어요? 덤.. 이 말속에는 뭔가 그리운게 있어요. 덤 덤 덤.
아버진 덤이 태어나자 달아나셨데요. 말하자면 뺑소닐 치신거죠.
아 나중에 알고보니 사기꾼이었고 어머니에게 보여줬던 그 많은 재산은 모두 다 잠시 빌렸던 거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