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무]
결혼한지 3년도 안됐는데 마음 맞아본 적 없어요.
자기는 느긋한 성격이라고 하지만 그냥 덜렁대는 인간일 뿐이예요. 약속시간을 잡고 영화를 보러가잖아요? 거의 지각이예요. 당연히 영화는 시작되죠. 그 인간한테 10분이란 시간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같은거라구요.
주인공의 성장과정이 알려지고 있건, 영화의 테마가 담겨져있건, 그냥 무슨일 무슨일이 일어난 것 뿐이죠.
그런 인간과 영화를 볼 수 있겠어요? 결혼이란 말이죠. 계절로 치면 겨울 아니면 장마?
관혼상례로 치면 장례, 가구로 치면.. 뭘까..
자기는 느긋한 성격이라고 하지만 그냥 덜렁대는 인간일 뿐이예요. 약속시간을 잡고 영화를 보러가잖아요? 거의 지각이예요. 당연히 영화는 시작되죠. 그 인간한테 10분이란 시간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같은거라구요.
주인공의 성장과정이 알려지고 있건, 영화의 테마가 담겨져있건, 그냥 무슨일 무슨일이 일어난 것 뿐이죠.
그런 인간과 영화를 볼 수 있겠어요? 결혼이란 말이죠. 계절로 치면 겨울 아니면 장마?
관혼상례로 치면 장례, 가구로 치면..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