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준영]
야 진짜 어떻게 그렇게 못돼 쳐먹었니 너는?
그러는 넌 뭘 잘했는데 나랑 헤어진 지 얼마나 됐다고 바로 연희선배 찾아가서..
야 그 여자한테 그렇게 당하고도 또 만나고 싶니?
그리고 너 정말 내가 왜 여기까지 왔는지 정말 몰라?
말해봐 진짜 몰라? 그리고 뭐? 내가 쉬워?
내가 안 쉬울려고 하니까 너 나한테 어떻게 했어? 사람 구질스럽게 만들었지?
나는 너랑 헤어진 지 한 달이 넘어가는데도 지금까지도 나랑 왜 헤어졌는지 이유도 잘 몰라.
근데 니가 그냥 싫다고 하니깐 그런가보다 해.
할 만큼 다 했다는 말을 이럴 때 쓰나보다.
갑자기 선배가 아니라 내 자신이 역겨워진다. 그래 그만 정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