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홍]
내가 나왔다..
나는 의사 버린 적 없어.
교사도 의사의 연장선이라고 본다.
내가 생각해낸거지
아주 니가 나한테 푹 빠졌구나. 위인전 쓰겠다.
이유가 뭔데?
음, 호강.
근데 어린애가 쓰는 단어들이 좀 올드하다.
나한테 이런 얘기 하는 이유가 뭔데?
초 쳐서 미안한데, 너는 다르게 살 수가 없어.
사람들이 말하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그거 다 거짓말이야.
실패를 계속하면 절대 성공을 할 수가 없어.
성공 한 사람만 성공을 하는거야.
실패해서 배울 수 있는거는, 자기비하와 위축뿐이야.
해봐. 해본 다음에 그리고 얘기해.
학생이 뭘로 성공할 수 있겠어? 몰라?
나 선생이야.
더구나 니 담임이고, 너한테 공부를 가르쳐 줄 순 없지.
나가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