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성]
아유, 진짜 누구는 안 그러고 살았는 줄 아나.
어이 의사님 내가 말이요, 내가 고딩때까지 야구선수였어. 야구했고 투수!
근데 내가 왜 괐뒀는지 알아? 내가 직구밖에 던질 줄 몰라서 관뒀어.
공은 진짜 빨랐거든. 그런데 이게 변화구가 안되는 거야.
쓸만해도 포크 커브...
아유 그래서 뭐 좋다! 평생 직구만 던지고 살아도 되는 직업이 뭐냐!
그래서 검사됐어.
없는 대가리 뽀개고, 치질로 한달이면 밥맛이 그냥 피똥을 싸가면서 검사가 됐는데, 아나 이런 씨봉새들, 아 여기서도 직구만 던지면 또 쪼다더라구.
하여튼 이 대한민국 그냥, 이 다 ! 변화국 잘 던지는 놈들이 대장인 세상이더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