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지 말아요! 잠깐만 이대로... 서로 보지 않고 대화 나눌 기회를... 누려보도록 해요. 당신 눈 아래 있게 되면 누구나 떨게 되죠. 네, 다른 사람이 됐습니다. 밤에 이르러야 비로서 나 자신이 되니까요... 내가 무슨 소리를 했죠? 모르겠군요. 너무나 새로워요... 놀림 받을까 하는 두려움이 늘 내 가슴을 짓눌렀거든요.... 작년, 어느 날, 5월 12일, 그대는 아침에 외출하며 머리 모양을 바꾸었지요! 그대의 머리카락이 어찌나 빛나던지 태양을 너무 오랫동안 바라보았을 때처럼 모든 게 새빨간 동그라미로 보였어요. 당신을 사랑해요, 숨을 쉴 수 없어요, 그대를 사랑해요, 열병에 걸려 꼼짝할 수 없어요. 당신 이름은 방울 속처럼 내 마음속에 있어요. 록산, 매순간 난 전율해요. 방울이 움직일 때마다 당신의 이름이 울리니까! 당신의 모든 것을 기억하며, 모든 것을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