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여자독백대사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 수정 프로덕션 (부장과 함께 TV모니터를 보는 수정) 안 봐도 미친 사람이네. 길에 나가면 저런 살마 한 둘인 줄 아세요? 저보고 이제 미친 사람까지 찍으라구요? (기획서를 가리키며) 좌우간 안 된다 이거죠? 그럼 안녕히 계시구요. (어깨에 맨 6미리 카메라를 들어 보이며) 월급 밀린 거 대신 이 카메라 가져갑니다.. 당분간 팔지는 않을께요. (수정, 카메라를 들이대며 인간극장 성우 목소리를 흉내낸다.) 그는 지금 눈물 젖은 도시락을 꾸역꾸역 먹고 있다. 직원들 우러급도 못주고 캐나다에 보낸 부인과 자식들에겐 송금도 힘들지만 희망을 버릴 순 없다...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자나요~ (카메라 놓으며) 왜? 다음 프로루다 하나 찍어드려요? (부장, 벙진 표정으로 바라보고..) 꼬박꼬박 약 드세요 부장님? 우리 아빠도 혈압 땜에 쓰러졌는데 하룻만에 호흡기 뗐다구요. (목 긋는 시늉) 무서워요 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