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여자독백대사 맨발의 기봉이 - 꽃님 다랭이 마을 / 논둑길 (노란 셔츠를 입고 강아지를 안은 채 논둑길에 혼자 앉아있는 꽃님) 강아지가 저기로 들어가서 안 나와. (꽃님을 보다 안 되겠는지 논둑 아래로 내려가는 기봉. 손으로 벼를 이리저리 휘저으며 강아지를 찾는데...) 여기 사니? (웃으며) 너 항상 달린다며.. 너 달리기 잘 하더라. 너 바보지? (웃으며) 기봉아 나와... 거기 강아지 없어. 거짓말이야. (자기 품에서 강아지 꺼내며) 여기 있어. 빨랑 나와.. (꽃님이가 안고 있는 강아지를 보다가 다시 논 속을 보며) (웃으며) 바보 맞네..딱 바보네.. (헤헤거리는 기봉을 보며 따라서 웃는 꽃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