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남자독백대사 굿모닝 프레지던트 - 지욱 청와대 접견실 (테이블 앞에 놓인 현안 문제들.. 노장과 젊은 강성, 두 정치인이 종이를 넘겨가며 하나하나 체크해 간다.) 에이 이게 제일로 중요한 거에요...이렇게 두리뭉실 정하시면 안 되죠...근데 자꾸 임마 임마... 그 러세요....... 알았어요 ...넘어가세요 ...다음 거요...옛날부터 아저씨는 너무 비논리적이야.. 정 말.....치 ...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가져다 놓는 기수, 슬쩍 보고 고개를 저으며 나간다.) ...아 ...그래요, 근데요?... 걔는 뭔 공부를 마흔이 다 되도록 한대요? ...시집은 안 간대요?...(화제 를 휙 바꾸며) 이거, 이거... 특수교육기관 예산... 요건 양보 못해요...허허, 참나.... 아저씨 별명이 늙은 여우인거 아세요?(버럭) 아, 누가 그래요? ...아니, 김이연이 그래요? ... 내가 지랑 만났다고? 왜 말도 안 되는 소릴 하세요? ...난 대학 때 공부만 했거든요...우 ...미치겠네 ... 아니, 국가기관이 개인사찰 하겠다 이거에요? 지금이 어느 시댄데.. 이거 탄핵감이에요 ...탄핵감!!!주긴 뭘 줘요 ...아, 나 ..이래서 혼자 오 는 게 아닌데 ...(지욱,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