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남자독백대사 아내가 결혼했다 - 병수 단골 바 / 밤 (병수와 덕훈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술을 내주는 사장겸 바텐더. 이미 여러 병이 비어 있다.) (취했다.) 쪽팔려서 엇다 대고 말을 할 수가 있나... (머리 디밀며) 봐라, 오죽하면 머리가 다 빠진다.야! 어릴 때부터 성당 친구랜다. 추잡한 것들. 백년을 기도해봐라, 지옥가나 천당가나. (발끈) 무슨! 빌지~ 한번만 용서해달라구. 애들 없인 못 산다구. ('뭐가 근데야' 하듯 쳐다보며) 새끼. (속터짐) 마누라가 바람을 폈다니까아! (버럭) 쉐끼! 걸 지금 말이라고 해?! (속 터진다. ) 봐! 여기 새 자전거가 있다고 치자. 금방 싫증이 나. 내버려뒀어~ 그래도 내껀 내꺼야. 어느 날 탈려구 보니까 안장이 없네? 이런 씨. 뭐? 안장은 자전거의 혼이야, 새끼야! 딴 놈이 훔쳐 타구 그 혼을 빼간 거야. (기가차다) 이 띠바.. 내 안장은 원래가 탈부착식이야~ 띠바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