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여자독백대사 내 아내의 모든 것 - 정인 라디오 스튜디오 부스 / 낮 (더 자신감 넘치게 방송 중인 정인, 물이 올랐다) 이성의 외모나 경제력을 따지는 것이 속물적인 행동일까요? 성격 보고 반하는 것처럼 외모나 돈 보고 반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각자 매력이라고 생각하는 게 다 다를 뿐이죠. 그럼 성격은 안 변합니까? 장담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어요. 언젠간 변할 수도 있다는 위험 부담을 안고 사랑해야 하는 거죠. 어떤 매력에 꽂혀서 그 사람 모든 게 좋아지는 거. 그게 그럭저럭 보통 사랑 아닌가요? 돈에 매력 느껴서 그 사람이 통으로 좋아진다면, 그 사랑이 불순한 걸까요? 남들 연애하는 거에 옳다 그르다 잘난 척 하는 것들한텐 이렇게 말하세요. "너 같은 앤 줘도 싫으니까, 신경 끄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