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크릿 가든> 윤슬 울 것 같은 게 아니라 덤덤하지만 상처받은 표정이라고 써 있죠? 최우영씨 상처 안 받아 봤어요? 주로 주는 쪽이라 모르나? 이 인물은 지금 실연당한 남자에요 최우영씨는 여자 때문에 죽고 싶었던 적 없어요? 없어요? 없다고... 그럼 내가 알려줄께요. 잠도 못자고 밥도 못 먹는 건 기본이고 잠들고 깨는 것도 지옥이에요 사랑했던 사람과 어떻게 남이 되는건지 알지 못하니까 다른 사람한테 내색 할 수도 없어 그 사람 욕할까봐 그래서 혼자 울어요 우린 끝났는데 우린 헤어졌는데 자꾸만 사랑했던 기억들만 떠올라 그러면 그럴수록 그 기억들을 지워야하는 하루하루 더 늘어날 뿐인데 그래서 버림받은 사람에게 365일이 헤어지는 중이에요 근데 정말 아픈 건 그 사람은 내 생각 따윈 안하는 것 같애 나만 이러는 것 같애 그 사람은 나 따윈 다 잊고 행복한 겨를 밖에 없는 것 같애 정말 죽고 싶은 마음뿐인데 죽을 수도 없어 영영 그 사람을 못 보게 될까봐 그런 거에요 헤어질 때 심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