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여자독백대사 온에어 - 옥심 멋진 레스토랑 / 낮 (볕 잘 드는 창가. 옥심과 경민 마주 앉아 식사하는) 그럼. 아들이 사주는 건 뭐든 맛있어. 호강하는 거 같고 좋다. 자주 올 곳은 아니구. 너무 비싸. 너도 얼른 먹어. 응? (반색) 누구 생겼어? 생겼구나. 왜. 너 혼자만 좋은 거야? 어떤 아가씬데. !!! (헉!!! 사색되는....) 싫어. 싫어 경민아. 왜 하필 그런, (사이) 요즘은 그런 거 상관없는 사람들도 있나 보다만 엄만 구식이라 싫어. 이혼만 해도 큰데 애 까지 있다며. 싫어 엄만. 너... 너 암만 그래도 어떻게 그렇게 말을... 내가 니 형 때문에 니 눈치 보고 산다만, (왈칵 눈물 나고) 너 이럼 엄마 정말 가슴 아파. 그럼 더 싫어. 난 내 자식만 위하고 받드는 며느리가 좋지 저 잘난 며느리 싫어. 너 엄마 뭐 하냐고 물었지. 엄마 남의 집서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해. 엄마 그거 해. 잘난 여자들 수도 없이 봤어. 자식이고 남편이고 없이 돈으로 뭐든 된다고 생각하는 그 잘난 여자들 밥 해 바치고 속옷까지 빨아 바치면서 엄마 늙어가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