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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크리시포스

등록일2013-04-03

조회수5,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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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남자독백대사 이웃사람 - 승혁

영화남자독백대사 이웃사람 - 승혁 강산빌라 주차장 / 밤 (혁모가 차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다. 넉넉한 공간들) 어이! 차 빼러 나왔으면 차를 빼줘야지!! (돌아보는 혁모. 뒷짐을 지고 어슬렁 나타나는 승혁이다.) 시비... 글쎄... 그런가? (성큼성큼 다가오는 혁모. 승혁이 뒷짐으로 감추고 있던 야전삽 자루를 휙- 꺼내든다. 검은 손잡이 커버가 달린 쇠로된 야전삽 자루) (자루를 다잡으며) 죽여봐. 등신아. 니가 사람을 죽여본 적이나 있냐? 이 새끼야! 만날 말로만 떠드는 새끼가!! 나는 말로 안해! 죽이고 싶으면 그냥 죽여, 이 새끼야!! (붕- 승혁이 다가오는 혁모를 향해 삽자루를 휘두른다. 보기좋게 피하는 혁모. 도리어 턱- 자루를 잡아 채기까지 한다. 혁모가 승혁의 머리채를 움켜잡고 벽으로 쾅- 밀어붙힌다.) 아악! (연거푸 퍽퍽- 짓이기듯 승혁의 머리를 벽에 갖다박는 혁모) 이... 개새끼... 어거 못놔... (대놓고 승혁의 얼굴을 벽면에 붙혀 갈아내리는 혁모) 으아아악!! (승혁의 얼굴에 피가 낭자해진다.) (퍽- 마지막 혁모의 필살 펀치가 승혁의 얼굴에 작렬한다. 종잇장처럼 픽- 널부러지는 승혁 연이어 무자비하게 승혁을 난타하는 혁모의 주먹. 마침내, 혁모의 팔을 끌어안으며 애원하는 승혁) 자, 잠깐만!! 잠깐만요!! 제, 제발 그만요! (재빨리 무릎을 꿇으며) 잘, 잘못했습니다. 제발... 다, 다시는 안까불께요. 제발 한번만 봐주세요. (혁모가 꿇어앉은 승혁에게 가래침을 뱉고는 야전삽 자루를 내동댕이 친다. 어이없는 눈길로 승혁을 쳐다보고는 들어가버리는 혁모 무릎을 꿇고 애걸하던 승혁이 들어가는 혁모를 쳐다본다. 비굴함은 점점 사라지고 사악한 미소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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