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분원에 들어가시겠다니요..!
유을담 스승님의..원수를 갚으시려 하심입니까..?
지금까지 찾아 헤맨 자객이 분원에 있다는 정보라도 들은 것 입니까?
(그런것이 아니다..)
대체 언제까지 정이의 그림자를 쫒으며 사실 작정이십니까!
그 쯤 하셨으면 되었습니다.
오라버니도.. 오라버니의 인생을 사셔야지요.
죽은 정이는 이제 그만 놓아주세요..
무과 시험에서 장원을 하면 관군으로 원하는 곳을 갈 수 있다 들었습니다.
모든 일에는 끝이 있다 믿습니다.
오라버니가 정이를 그리워하는 마음도
그리워하다.. 그리워하다 지치면 언젠간 끝이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