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가 와서 받음)
여보세요?
(부동산 정보를 알려주는 전화)
뭐야 이 개새끼야!
니가 그걸 왜 가르쳐주는데, 어디서 충고랍시고 지랄이야 지랄이,
닥쳐 이 새끼야~!
뭘 사고 말고는 내가 결정해.
시대가 바뀐다고 그 본질이 변할 거 같아?
그래, 우린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능력도 안되는 불쌍한 사람들이야.
그럼 우린 뭐 나가 죽어야 돼?
서민은 예술하면 안된다. 누가 법으로 정해놨어?
천민? 귀족? 야! 산업혁명 일어난지가 언젠데,
너 혼자 조선시대 살다왔냐 새끼야~!
(강마에: 전화 끊어진 거 알고 있거든)
끊어지면 뭐, 뭔 상관인데~ 야 이 새끼야, 모차르트가 평민인거 알고나있냐?
니 논리대로라면 모차르트는 평생 땅 파고, 소 젖짜고 치즈 팔다 죽었어야 돼.
니가 그때 지휘자였다면 천재 여럿 죽였다고, 이 살리에르 같은 놈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