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키스> - 은정
아아 더러워. 나쁜 년, 다 알면서. 그년이 가로챘어. 훔쳐간 거야. 내 것을. 둘 다 못 봐. 그 꼴 어떻게 봐. 날 차버리다니, 왜 날 차. 남자들은 다 그랬지. 죽을 때까지. 평생, 나만 위하고 나없음 죽을 것처럼 굴더니. 날 망 쳐놓고. 지만 도망가고 것도 딴 여자랑, 것도 내 친구랑! 나한테 눈멀어 바보 돼서 세상 못 살 등신 된 줄 알았더니, 딴 꿍꿍이 차리구. 난 멍충이야 빤한 걸 또 속아. 차였어. 맨날 이래 맨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