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여자독백대사 코리아 - 분희 분희 방 / 저녁 (김일성 배지가 화면 가득... 유니폼 상의에 달려 있는 배지를 똑바르게 돌리는 손. 분희의 손이다. 조금 전, 보안요원들과 함께 있을 때와는 달리 절도가 풀린 분희와 순복...) (살짝 웃으며) 순복동무 해외 경기는 첨이디? 긴장 할 거 업서. 누구 눈치 볼 것두 업구. 마음 편하게 경기하라. ?! (순복을 본다.) (분희, 자신의 침대에 앉아 순복을 마주 본다.) 겸손이가? (웃으며) 순복 동무래 실력 내가 다 아는데 왜 기딴 생각하디? 연습 경기는 나보다 더 잘 치단네. 진심이야. 그 실력 유감없이 발휘해서 조국에 이바지 하라. 기거이 동무가 할 일이야. 나와 보니... 볼거 많디? 신기한 것두 많구 앞으루 큰 경기들에 출전하문 더 많은 나라를 나가게 될 거야. 우리와 다른 것들을 많이 보게 될 거구. 억지루 눈 감고 피할 이유는 없디만... (진정성 가득~) 눈에만 담으라. (자신의 가슴을 가리키며) 여기까지 다마노티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