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의사? 아저씨 눈에 내가 의사로 보여요? (훈아!) 그래요. 아버진 날 의사로 키우려고 했죠. 의사라면 적어도 사람 죽일 일은 없을 거라고 하셨거든요. 근데 아니었어요 거긴.. 거긴 거긴 의사도 사람을 죽입니다 네!?! 네..좀 많이 죽였어요. 많이 죽였어요 셀수도 없이.. 그건 의사가 아니잖아요 아저씨. 그냥 시키는데로 사람 배가르고 죽이는 미친개잖아요
(그래.. 비뚤어진 니마음 조금은 이해한다. 하지만 넌 누가뭐라고해도 의사야. 널 의사로 키운 니 아버지마음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이렇게) 닥쳐!!! 아저씨가.. 아버지 마음을 어떻게 안다고 떠드는 거에요. 미친개가 된 놈을! 다시 의사로 만들겠다고 총알까지 받아낸 그..그 아버지 심정을 어떻게 안다고 그리고 그런 아버지를 버리고 온 이 개 만도못한 자식마음을 아저씨가 뭘안다고 떠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