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완: 매일매일 기다렸다?... 하루,이틀. 한달,두달, 일년, 이년.... 근데 흔적도 없드라. 나한텐 생생한 기억들 뿐인데... 연기처럼 사라져버렸어. 난 내가 미친건줄알았어. 미쳐서 꿈꾼걸 착각하는거라고. 지금도 그래. 차라리 모든게 내가 미쳐서 꿈꾼거라면, 착각한거라면 좋겠어. 그렇다면 우리 정화씨 죽지않고 살아있을테니까. 미친년꿈속이라도 좋으니까 우리정화씨 살아만있어주면.. 이렇게 가까이. 이렇게.. 이렇게 외롭게 혼자있는지도 모르고... 너무 늦어서 미안. 미안, 엄마. 엄마.... 엄마 미안... (흐느끼며) 엄마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