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독백대사 - 안톤체홉作 갈매기 - 뜨레플레프
진짜 천재라구요? 좋아요!
솔직히 말하면 난 누구보다도 특출 난 재능이 있어요.
멍청한 놈들이 지금 낡은 껍질이나 쓰고 예술의 왕좌에 버티고 앉아서는
자기네들이 하는 것만이 모두 옳고 진짜라고 주장하고,
자신들의 틀에 조금이라도 벗어나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모두 잡아먹어 버리고, 질식시키고!
난 그따위에 굴복하지 않겠어!! 결코 용납 못해!!!
엄마도 마찬가지고 그 자식은 더 더욱 안 돼!
(사이) 엄만, 엄마가 그토록 사랑하는 극장으로 가서 그 잘난 신파극이나 출연하세요!!!
(울먹이며) 엄마만이라도 내 심정을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난 모든 걸 잃어 버렸어요.
니나는 이제 나에게 관심도 없어요.
글을 쓰고 싶은 맘도 없다구요... 모든 게 다 사라졌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