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지붕 뚫고 하이킥' 2인 대사 - 황정음(황정음) & 유인나(유인나)
정음 : (노트북 화면<수험번호 1504번 황정음씨는 서류전형에서 불합격되었음을 알려드립니 다.>을 멍하니 보고 있다.)
인나 : 좋은 것도 아니고 뭘 그렇게 보고 있냐?
정음 : (한숨) 난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간인가봐...
인나 : 또~또~ 오버한다. 그깟 거 한번 떨어졌다고 뭘....
정음 : 한번이 아니잖아. 광수오빠 말대로 50개나 되는 회사에서 날 만나보기도 전에
필요 없는 사람이라고 결정한 거 아냐?
인나 : 그거야...
정음 : 대기업은 처음부터 쓰지도 않았어.. 그저 그런 회사로만... 내 딴에 하향조정 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거 보다 내 수준이 한참 더 밑 인가봐...
인나 : 왜 그래~~~!!!?
천하의 황정음이 겨우 이깟 일로... 야, 야~~~ 니 스타일 아냐~~~
정음 : (억지로 웃으며) 헤... 맨날 서울대라고 뻥을 치고 다니다 보니까...
내가 진짜 서울대생인 줄 알았나봐. 내 스펙에 이런 거 당연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