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독백대사 - 셰익스피어作 로미오와 줄리엣 - 티볼트
저 목소리는 분명히 몬태규 집안 놈의 소리다.
이봐! 내 장검을 가져와.
저 악당이 괴상한 탈바가지를 쓰고 이곳에 오다니,
오늘밤 우리의 연회를 조롱하고 망치려고 온 건가?
우리 문중에 혈통과 명예를 위해서 저런 자식은 때려 죽여도 죄가 되지는 않을 거다.
숙부님 저잔 몬태규,
우리의 원수입니다. 악당이예요.
오늘밤의 연회장을 수라장을 만들기 위해서 행패 부리러 온 것이 분명해요!!
저 악당이 손님이라고 와 있는 이상 전 참을 수가 없어요!!!
숙부님 이건 수칩니다!!
기쁨이 가득찬 즐거운 잔치에 저놈들 멋대로 노는걸 참자니
울화통이 터지고 사지가 떨리는구나.
이번만은 곱게 물러가자,
그러나 이번 침입이 당장은 달콤할지 모르나 내 꼭 쓴 맛을 보게 해 줄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