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매드독' 2인 대사 - 김민준(우도환) & 장하리(류화영)
김민준 : (하리를 본다. 안경 벗고 시계를 풀으며) 허리 안 아파요? 교대 할까?
장하리 : (카메라에 집중한 채) 신경 꺼요.
김민준 : 왜? 우리 한 팀이잖아. 서로 돕자고 하는 건데.
장하리 : 누가 누구랑 한 팀이래. 당신같이 사람 이용하는 사기꾼, 나한테는 사람 아니야.
김민준 : 왜, 사기꾼한테 제대로 당한 적 있으신가?
남자한테 당했구나? 으이그... 얼마나 뜯겼어?
하리, 뒤를 돌아 민준을 바라본다.
김민준 : (하리를 보며 넥타이를 푼다) 뭐야? 하, 넘겨 짚었는데 진짠가보네.
남자 조심하세요~
장하리 : (민준에게 다가가 벽치기) 너 지금 무지 재밌지? 나도 무지 재밌어.
김민준 : 그래?
장하리 : 응, 기대해. 내가 너 꼭 탈탈 털어서 니가 어떤 인간인 지 다 까발려 줄테니까.
김민준 : 그렇게 합시다.
장하리 : 뭐?
김민준 : 그렇게 해줘요. (하리에게 얼굴 가까이 대며) 기대할게.
민준, 화장실로 간다. 하리, 뒤돌아 다시 창가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