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믿기지 않겠지. 나 역시 귀신에 홀린 기분이야. 하지만 사실이야. (답답한) 악령의 흑암에서 깨어난 친구가 날 죽이려 하고 있어. 이건 사실이야. 농담이 아니란 말이야! (컴퓨터 모니터를 막아서며) 나도 처음엔 환청이나 순간적인 착시현상 정도로 생각했었어. 하지만 이건! (한숨, 답답)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듣고! 얘기까지 했어! 물론 이런 얘길 하고 있는 내 자신이 지겹도록 한심하고 기막혀. 하지만 모든 게 사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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