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채린]
엄마,내가 비밀 하나 말해줄까?(농담처럼) 나 강이한테 차였어.진짜야.
(배시시 웃고) 강이가 좀 바보잖어.
(피...웃고) 우리 복수해줄까? (풋 웃고)드라마에 나오는 거처럼
아빠랑 살림 차린여자 칮아가서 머리끄뎅이 잡구,확 다 뒤집어 놓은거.
(씁쓸하게) 신나겠다...
그런 건 강이네 아줌마가 딱인데.
(웃고) 아빠 때문에 나 유학 가라 그런거야?
엄마 나 혜린이, 우리 셋이서 영원히 아빠 없는 데서 새 출발 하구 싶어서?
엄마가 이혼을 하던 안하든, 나 엄마 선택 다 이해해.
아니다, 사실은 이제부턴 진짜 이해할 수 있을거 같아.(씩 슬프며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