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
출판사에서 아르바이트를 좀 했었거든요..
뭐 완역본은 아닌데 모비딕, 죄와벌, 해저이만리 뭐 이정도..
번역을 하면서 알게됐어요.
내 몸속에 용솟음치는 창작력이 숨어 있다는 걸.
그래서 번역 일 때려치고 한 일년 시나리오를 썼어요.
뭐.. 영화사에 보여줬더니 난리가 났었죠.
근데 문젠 충무로시장이 코딱지만해서 만들수가 없다는 거예요.
뭐.. 한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정도,
언제까지 그런 로맨스나 코미디만 만들고 있을 건지..
여하튼 그 때 깨달았죠.
내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세계는 만화밖에 없구나.
혹시 에로스의 눈물이라고 아시나 모르겠네?
'핫걸'이란 여성지에 제가 쓰는 섹스칼럼인데 제 입으로 말하긴 좀 그렇지만
잡지의 질을 두 단계쯤 업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있죠.
아 페이만 맞으면 딱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