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못 믿겠어!"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아!"
우리는 살면서 지나치게 리얼한 사건을 당했을 때 얼마나 자주 이런 말들을 해왔던가.
우리는 그러한 경험을 삶의 여러가지 일상적이며 평범한 현상들에 비추어 가늠한다.
크리스토퍼 프라이는 언젠가 이렇게 말했다.
"리얼리티는 거짓말 같은 것이다. 리얼리티는 회오리 바람이다.
우리가 리얼리티라고 부르는 것은 거짓된 신이며 습관 이라는 우둔한 눈이다."
우리는 모든 감각들과 가장 내밀한 감정들을 개방시켜 삶의 놀라운 리얼리티들을 맞이해야 한다.
마치 갓 태어난 아기처럼 천진함과 신선한으로 이 리얼리티들을 수용해야 한다.
창조하기 위해서는 이미 알고 있는 요소들을 취해 그로부터 어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하며,
무대 위에선, 오직 두 시간 남짓의 압축된 인생만이 있으므로,
우리의 창조는 그만큼 더 중요해진다.
우리는 삶에서 취해야 하는데 우리가 취하는 것에는 타당성이 있어야 한다.
친숙한, 일상적인 측면에서 자연을 단순히 모방하는 것은 반(反)예술행위이다.
우타하겐 <산연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