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와 로마 시대에 쓰인 연기술에 관한 최초의 기록에서 배우의 퍼포먼스에 대한 두 가지 접근법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배우들은 다른 존재로 변하거나 혹은 다른 존재에 사로잡혀 그들이 연기라는 등장인물의 정서를 진정으로 느끼는 것처럼 보였으나,
다른 일부의 배우들은 명백하게 인위적인 연기를 통하여 관객을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고도의 연기술을 사용하여 등장인물의 감정을 제시하였다.
첫번째와 같이 인물의 정서를 그대로 느끼는(사는) 연기 방식을 재현적(representational) 연기라고 하고
이는 보다 더 사실적인 스타일의 공연에서 볼 수 있다.
공공연히 인위적으로 정서를 재생산하는 두 번째 방식은 제시적(presentational)연기라고 불리고
연극적 스타일이 강조된 공연에서 나타난다.
거의 모든 고대의 공연 전통들은 제시적 스타일을 포함하고 있다.
현대에는 이 두 가지 방식이 모두 지지를 받고있다.
미라 펠너 <공연예술산책> 중에서.....
